순창군이 올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에 총 25억1천900만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21억5천700만원과 비교하면 3억6천200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가 늘어난 것은 군이 소득보충과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란 분석이다.
올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모두 19개 사업에 인원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100여명이 늘어난 900여 명에 달한다. 일자리 수행기관도 4곳이다. 즉, 순창군과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순창노인복지센터, 순창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순창군에서는 老-老케어(취약돌봄지원)사업과 지역환경 개선, 공공의료기관 및 복지시설 관리 지원 등 3개 사업에 37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 사업에는 9억5천6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는 老-老케어는 물론 내 고을 안전지킴이 활동,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활동, 경로당 관리 도우미 파견활동 등 11개 활동에 11억6천400만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인원도 4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순창노인복지센터에서도 보육교사 도우미와 문화복지 지원,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 등 6개 사업에 2억4천700만원을 지원하며 참여자는 90여명이다. 순창지역자활센터에서는 취약계층 무료도시락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1월 기초연금수급자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893명을 선정한 후 1월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순창군 한상철 주민복지실장은 “갈수록 고령인구가 늘어나지만, 일자리가 부족해 어르신들이 일할 기회가 많이 없였다”면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 많은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