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약학허브 글로컬 대학 도약 기대
전북대 약학허브 글로컬 대학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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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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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가 천신만고 끝에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했다. 30년 숙원을 이룬 것이다.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노심초사해 온 김동원 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아 온 국회 김광수 의원 등 정치권에도 아낌없는 축하와 박수를 전한다. 사실 전북대학교의 약학대학 유치는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부속병원 등을 운영하면서 의학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대가 없는 것은 사실상 비정상적이었다. 전북대가 그동안 약학대학 유치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로써 전북대학교는 오는 8월부터 2020학년도 첫 약대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제주대와 전북대의 약학대학 신설을 확정 발표하면서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 실습 및 교육 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약학교육 및 임상연구 여건과 역량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평가했다.

전북대는 PEET 편입을 통해 우선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와 내년은 현 약대 입학 시스템을 적용 2+4년제로 운영하다 2022학년도부터 6년제 개편으로 수능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수 연구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년 동안 체계적 준지를 해온 결과”라며 “특히 구성원들의 노력과 도내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장은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연구 중심의 약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중화학공업 시대를 거쳐 ICT 시대를 맞았지만, 중국에 추격당하면서 산업 전체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신수종 산업 개발에 국가의 미래가 달렸다 해도 과언 아니다.그래서 제기되는 분야가 바로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다. 바이오 신약 개발분야에서 선도적 역할 해야 할 핵심 두뇌들이 바로 약학분야 연구 인력이 아닐 수 없다. 약학대학 유치를 계기로 전북대가 글로벌 약학허브를 이끌 두뇌 양성의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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