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에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정부 비판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군장대 체육관에 붙은 2장의 대자보는 각각 ‘남조선 인민의 태양 문재인대통령’과 ‘3대 전술강령’,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라는 제목이 달려 있고 작성자는 ’전대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말 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7년 결성된 대학생 단체 ‘전대협’과는 정치적 지향이 정반대로 단체 이름부터 좌파적 성향의 ‘전대협’에 대한 풍자와 냉소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자보 말미에는 이달 6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며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 대자보를 붙인 사람과 왜 붙였는지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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