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웠던 금강지구 농경지에도 물길이 닿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김제·부안)은 1일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3천870억 규모의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금강호 용수구역 내 농경지에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영농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종회 의원은 이번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 선정에 톡톡한 역할을 한 ‘주역’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그동안 농경지에 수로가 없어 용수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귀담아 농림부 장관을 대상으로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1989년 착수해 2020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금강2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개발예정면적은 8천761ha이고 추정사업비는 3천870억원 이다.
이미 설치된 용수로를 통해 용수공급이 어려운 농경지에 추가로 용수로를 연결해 물 부족 및 침수피해 방지,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농업소득 증대를 도모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김제, 군산, 익산, 충남 서천 등 금강호 용수구역 내 대부분의 농경지에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영농편익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회 의원은 “대규모 금강2지구 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용수가 확보되어 있으나 소규모 수리시설 미설치로 여전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의 피해의식과 상대적 박탈감이 큰 실정이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가 되고 정부의 예산이 편성될 때까지 역량을 총 결집해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