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모 전북도 주력산업과 팀장 “지엠 군산공장 매각이 정상화 첫걸음”
정광모 전북도 주력산업과 팀장 “지엠 군산공장 매각이 정상화 첫걸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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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모 자동차산업팀장

 “지엠 군산공장의 매각이 군산 경제는 물론 전북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자동차 산업의 정상화에도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1일 전북도청에서 만난 정광모 전라북도 주력산업과 팀장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전북도민에게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매각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주력산업과 내에서 자동차산업팀을 이끄는 정 팀장의 역할은 막중하기만 하다.

 그간 군산공장의 폐쇄로 말 못할 고민이 많았던 그는 공장 매각으로 어깨에 놓인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낸 듯 보였다.

 전북은 조선 분야와 함께 자동차 분야가 지역 경제의 두 축을 이루고 있었다.

 자동차 분야는 오랫 동안 전북 경제를 지탱해 왔으며 지엠 군산공장의 폐쇄로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정 팀장은 최근 정부로부터 예타 면제를 받은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확정에 이어 지엠 군산공장의 매각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북도민에게 알렸다.

 정 팀장은 “그동안 공장 폐쇄로 너무나 큰 상실감과 아픔을 겪었던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군산공장의 재가동이라는 희망을 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와 같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팀장은 “군산의 경우는 광주형 일자리와 다르다”고 말했다.

 군산에는 생산 설비가 갖춰진 공장도 있고 이를 운영할 만한 인수 기업도 나타나 앞으로 근로자들이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이유에서다.

 정 팀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차종을 생산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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