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전북 기업들 연착륙 분위기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전북 기업들 연착륙 분위기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4.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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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1일 도내 해당 기업들은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정상적인 근무가 이뤄지는 등 연착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받기 때문에 도내 해당 기업들은 그동안 계도기간 등을 통해 근무체계를 변화시켜 왔다.

전주상의에 따르면 도내 해당 기업은 현대자동차공장, 금융권, 병원 등을 포함한 모두 100여개로 추산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제, 자율출퇴근제 등을 실시하면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등의 후속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오고 있어 큰 충격없이 제도를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 법정 초과시간을 넘기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후속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퇴근 후나 주말 휴일 중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나 업무상 회식 등을 실질적인 근무시간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도내 해당 기업들은 1일 이날부터 위반 사업장에 대한 처벌 규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일제히 재점검에 나서는 등 후속대책마련에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내에 입주한 대형마트의 경우 본사의 구체적인 지침에 따라 매장 영업시간 준수, 회사 컴퓨터를 자동으로 종료하는 PC오프제 시행, 내·외부 미팅 최소화 등 업무 효율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주시 팔복동에서 근무하는 김상엽씨는 “지난해 계도기간 동안 시행해 오고 있어 아무런 불편없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근무제도가 시행에 들어갔으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법의 느슷한 틈을 따 또 다시 편법·불법이 난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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