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에 한·중합작 전기차 업체 들어온다
새만금산업단지에 한·중합작 전기차 업체 들어온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4.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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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산업단지에 한·중합작 전기자동차 업체가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군산이 전기차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1일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자동차 부품업체인 ‘쑹궈(松果)모터스’가 국내 업체인 SNK모터스㈜와 합작해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전기차를 조립해 출시하는 형태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10만 대 정도로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조립하되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부품의 절반 이상을 한국산으로 사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로 표기해 수출할 계획이다.

 이들 합작회사는 이미 대구 태크노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2만3140㎡(약 7천 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완료했으며 군산공장의 경우 새만금산업단지에 23만1404㎡(약 7만 평) 규모로 내년 중반기까지 공장설립 등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초 ‘뉴와이(NEUWAI)’라는 브랜드의 첫 소형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1t 전기 트럭 등 2만 3천 대를 생산하고 생산 대수를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전기차 모델도 1년 6개월 이내 모두 국내 양산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새만금개발청과 사전 조율 중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투자유치에 대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한국GM 군산공장 매각과 더불어 한·중합작 전기차 생산업체의 진출 소식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산이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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