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시현 펜화전 ‘쉼·자연’
제1회 김시현 펜화전 ‘쉼·자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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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하나, 종이 한 장만 있다면, 세상을 품을 수 있다.

어느 날, 어느 공간, 어느 풍경,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하얀 종이 위에 특별한 이야기를 채워갈 수 있는 것이 바로 펜화의 매력이다.

 가정이란 울타리 속에서 긴 침묵을 깨고 나선 김시현씨도 그 펜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열심히 펜화를 익히고, 꾸준히 쌓아온 실력을 공개하는 개인전까지 열게 됐다.

 제1회 김시현 펜화전 ‘쉼·자연’이 오는 15일까지 아무 갤러리 까페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어린 시절 어반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동경해왔던 그 마음 속 부러움을 토해내기라도 하듯,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펜화와의 인연은 이제 그에게 쉼의 자리가 되었고, 자유의 숲길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알록달록한 색이 없을지라도, 그 안의 색들은 춤을 추며 그렇게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김시현씨는 “인생은 이렇게, 그렇게 오감을 건드리며 채워가는 것이라고, 온전히 나의 이름으로, 나만의 이름으로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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