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년 연속 구제역·AI 청정지역 사수
김제시 2년 연속 구제역·AI 청정지역 사수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3.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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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거점 및 이동통제 소독시설 7개소 운영, 용지밀집 사육지역 특별관리 등 선제 차단방역을 통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했다.

 시는 3월 말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 2개소와 용지밀집지역 이동통제초소 4개소를 철수했으며, 평시방역을 위해 축협가축경매시장의 거점소독시설 1개소는 연중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김제시는 지난 1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전국 70개소의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AI항원이 검출되는 상황 속에서도 가축질병 유입 차단에 성공하며 2017년도 이후 2년 연속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을 달성했다.

 그동안 시는 구제역과 AI 유입 차단을 위해 스파랜드, 용지포도 직판장, 축협가축경매시장 등 3개소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 24시간 축산 관련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왔으며, 구제역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지난 10월부터 6개월간 휴일 없이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용지 가금밀집 사육지역 주요 길목 4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료, 계란, 가축분뇨운반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시설 경유 소독필증 휴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2차 소독을 실시한 후 농장에 출입하도록 했으며, 살수차와 공동방제단 5개 반을 동원 매일 2회씩 도로변과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는 등 선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즉시 우제류 24만 6,000여두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생석회 102톤과 소독 약품 15,551㎏을 공급 축사 내·외부 소독을 하도록 했으며, 특히 돼지밀집 사육지역인 용지면 신암 마을은 진입로를 1개소로 통제해 농가를 특별 관리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제역 백신 보강접종과 전통시장 가금류 이동승인서 발급 및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농가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구제역과 AI 방역교육을 하는 등 평시방역으로 전환해 구제역과 AI 방역관리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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