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다가온다
인구절벽 다가온다
  • 이상윤 논살위원
  • 승인 2019.03.3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절벽이란 인구가 절벽에서 떨어지듯 급속히 감소한다는 말이다.

 ▼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텐트"가 쓴 말인데 우리나라가 가파르게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구절벽을 눈앞에 두고있다는 보도다. 통계청의 "2018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합계 출산율 0.98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합계 출산율 1.05명으로 간신히 1명대라도 유지했으나 이제 출산율 0명 시대를 맞은 셈이다.

 ▼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 1.68명에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초(超) 저출산국이다.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십 수년여 동안 143조 이상 막대한 예산을 들여오고 있지만 아기 울음소리는 갈수록 작아져 가고 있을뿐이다.

 ▼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올해부터 시작 될 것이라는 인류학자들의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2031년 5천2백96만명을 정점으로 그 후부터 출산율이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류학자들은 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인구의 감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구 급감 현상을 인구병(人口病)이라는 새로운 난치병으로 규정하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전담 장관까지 두고있다고 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에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우리나라보다는 높은 출산율이다. 이처럼 저출산율이 지속되면 50년 후에는 현인구에서 1200만명이 감소한다는 끔찍한 전망이다.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