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축구종합센터 ‘최적지’ 평가
장수군 축구종합센터 ‘최적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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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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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최적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장수군은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 2차 심사에서 경주·김포·상주·여주·용인·천안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장수군은 운영주체의 역량,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2차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 3곳을 선정하고 6월에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까지 1,500억 원을 들여 파주 NFC의 3배 크기인 33만㎡ 부지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 축구장, 다목적 체육관과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수군이 제안한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총 42만 7,823㎡의 40%가 군유지로 사업 추진이 용이하고,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 있어 최고의 훈련여건을 갖춘 후보지로 평가되고 있다. 고속도로 3개 노선과 국도 3개 노선이 관통하는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며, 새만금국제공항이 들어서면 항공여건도 크게 개선돼 오히려 수도권보다 접근성이 우수하단 평가다. 또한,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통해 장수군과 대한민국 축구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수군이 최적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나 후보지 선정이 정량적인 기준에 의해서만 선정되지 않는 만큼 전북지역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장수군의 2차 심사 통과와 함께 전북도의회, 전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라북도 장수군 유치 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하고 유치에 힘을 모은 것은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정치권 등이 건의안 채택을 넘어서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펼쳐 확고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8개 자치단체가 경합하는 만큼 객관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전북지역의 유치 의지와 지원계획이 뒤따라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전북도와 장수군, 정치권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혼 힘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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