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자리·생활SOC에 5천147억원 추경 편성
전북도 일자리·생활SOC에 5천147억원 추경 편성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3.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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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5천147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편성, 지난 2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역대 추경예산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그 시기도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겨졌다.

추경은 일자리와 생활SOC를 중심으로 한 확장적 재정지출에 집중됐다.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7조 5,67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4천513억원(8.0%) 증가한 6조 803억원, 특별회계는 234억원(3.9%) 증가한 6천185억원, 기금 400(4.8%)억원이 증가한 8천689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 4천513억원 중 일자리와 경제체질 개선에 911억원(20.2%), 생활SOC 1천84억원(24%) 등을 반영했다.

우선 최근 경기침체, 고용감소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6천460명 창출과 경제활력을 높이는데 612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전북 청년 단기인턴 사업 ▲희망근로 지원사업 ▲전북 새희망 근로사업 ▲청년 창업 드림스퀘어 구축 ▲청년 현장활동가 육성 ▲노인일자리 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또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형 산업생태계을 구축하는 데 299억원을 투입한다.

상용차 중심의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소차·수소충전소 시범보급 사업’과 의료기기 핵심부품 소재를 국산화하고 기술장벽을 넘기 위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기술 융합연구센터 구축’,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생활 SOC 지원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1천84억원이 투입된다.

작은도서관 조성과 공공도서관 건립, 어린이 창의체험관 체험공간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 소규모 생활체육시설 조성지원 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4월 9일 제362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송하진 도지사의 제안설명 후 각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된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일자리 사업과, 미세먼지 해소대책 등 생활 SOC를 중점 반영했다”며 “소방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시설비, 향후 전북 군산형 일자리 추진 등 대형 재정수요 대비한 재정안정화 기금 도입과 지역개발기금 조기상환 등 재정건전성에도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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