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매각·전북대 약대 신설 정치권 환영
한국GM 군산공장 매각·전북대 약대 신설 정치권 환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3.31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GM 군산공장에 대한 매각이 결정된 지난 29일 전북 정치권이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며 환영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교육부에서 선정한 2020학년도 약대 신설 대학으로 전북대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자 전북의 주력 산업인 농생명 및 식품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민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인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을 중심으로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지엠과 군산공장에 대한 인수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15개월여 동안 절망의 시간을 보냈던 군산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은 이번 한국GM군산공장의 매각 결정에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 ”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지난 2018년 5월 GM측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런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1만여명의 근로자가 실직하며 이로 인해 군산시와 전북 경제는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까지 직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제하며 “한국 GM측과 인수협약을 맺은 컨소시엄은 2021년부터 연간 5만여대의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5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어서 전라북도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됐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인 김관영 의원(군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명신이 포함된 MS그룹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한국GM과 군산공장 인수협약 체결을 공식화함으로서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으로 침체됐던 군산과 전북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고 기대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앞으로 청사진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용생산 유발 효과는 물론이고 신성장 동력으로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주)명신을 포함한 MS그룹 컨소시엄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 공장을 재가동해 전기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것은 전북경제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다”며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가 일자리 창출로 군산경제 회생을 이끌고 전북의 자동차산업을 미래형자동차 산업으로 체질을 바꿔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전라북도는 MS그룹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를 마무리 짓고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전북도의회도 MS그룹 컨소시엄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재가동하고 군산을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는 이와 함께 전북대학교 약대 시설학교로 최종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이번 약학대학 신설에 따라 전북대학교는 기초 과학을 기반으로 의학과 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의 연구기반·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신설이 전북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인 유성엽 국회의원(정읍·고창)은 “전북대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약학대학 신설이 확정되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상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재임기간동안 전북대 약대 신설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과 논리적 타당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심혈을 기울인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북대는 이날 “정읍 산·학·연 협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일부 정규 교과과정을 진행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약학대학원 과정 개설 등을 통해 국책연구기관의 우수인력 유인 방안을 모색하고, 인천 송도·대구·오송에 이어 정읍을 중심으로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방사선, 생명공학 원천기술을 개발해온 것에 이어, 이번에 응용과학인 약학대학 과정까지 개설되게 되면, 정읍은 명실상부한 서남권 연구중심 도시의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고 평가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