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각종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 군민 공청회를 열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군은 28일 순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주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및 순창읍 중앙도로 지중화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두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실제 이 자리에서는 군 경제교통과장의 사업설명과 참석자 질의 및 응답,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청회는 평일 낮에 개최했음에도 많은 주민과 소상공인이 참석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역의 현안사업임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또 질의 및 응답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관련부서의 시원한 답변도 이어져 상품권 발행에 부정적인 시각을 없앴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시장관계자는 “상인들은 상품권의 환전 문제가 중요하다”면서 “당일 환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다”고 관계부서에 건의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상인회를 가맹점으로 등록해 환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은행에서도 즉시 환전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순창군 설주원 경제교통과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적극 반영해 지역사랑상품권 유통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9월 5천원권과 1만원권 등 두 종류로 10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평상 때 7%, 명절에는 10%로 상향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