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익 전북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도민의 발, 사고 없는 개인택시를 만들겠다”
박상익 전북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도민의 발, 사고 없는 개인택시를 만들겠다”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3.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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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지방 택시 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많은 조합원들과 도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개인택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습니다.”

 27일 열린 보궐선거에서 47%에 해당하는 2천40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한 박상익 전북 개인택시조합 제12대 이사장은 “한 때 30세 미만은 개인택시 면허가 제한됐던 시절이 있었다”며 “현재 택시 업계는 최저 생계비조차 보장받을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택시 업계 현실을 꼬집었다.

박 이사장은 “택시 산업이 생긴 이래 가장 위기스러운 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택시 업계의 경우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 노동으로 최저 생계비인 157만 원도 벌지 못하는 매우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 “택시에 대중 교통 역할을 강요하면서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지 않는 모순을 정부 스스로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중교통인 버스의 수송 분담률이 56%에 달하지만 택시도 44%로 절반 가까운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택시는 버스와 달리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의 ‘카풀’ 정책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공유경제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택시 업계를 공멸로 몰아넣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이사장은 “표현이 좋아 공유경제이고 승용차 함께 타기지 실제로는 자가용 영업 행위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버 같은 공유 서비스는 택시가 고급 운송 수단으로 해석되며 운행 대수가 적은 일부 선진국에서나 적합한 모델인데 전국적으로 24만여 대의 택시가 도로 구석구석을 누비는 우리나라 환경에는 어울리지 않는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카풀이 정책적으로 허용되고 확대되면 택시는 없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이 택시 업계의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전북 개인택시 업계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원책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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