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스피드 줄어든 타이거 우즈, 드라이버 샤프트도 교체
스윙 스피드 줄어든 타이거 우즈, 드라이버 샤프트도 교체
  • 연합뉴스
  • 승인 2019.03.28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용하는 클럽은 웬만한 골프 팬은 다 안다.

워낙 관심이 커서 대회장에 들고나오는 우즈의 클럽을 언론은 세세하게 보도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클럽 선택에 신중하고 까다로운 대신 한번 정하면 잘 바꾸지 않기에 우즈가 클럽을 바꾸는 것은 큰 뉴스가 된다.

그러나 최근 우즈의 클럽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3번 우드의 샤프트를 더 가벼운 제품으로 바꿨다.

원래 73g짜리였던 드라이버 샤프트는 64g짜리로 교체했고, 83g짜리를 쓰던 3번 우드는 73g짜리로 바꿨다.

5번 우드는 종전 83g짜리를 그대로 쓴다.

샤프트 무게 변화는 스윙 스피드 변화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우즈의 헤드 스피드는 지난해 120.24 마일에서 올해는 118.4 마일로 약 2 마일가량 줄었다.

올해 고작 4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아 실전 데이터가 부족하긴 해도 샤프트를 교체한 사실을 보면 스윙 스피드 감소는 우즈 자신도 부인하지 못하는 현실로 여겨진다.

샤프트 무게를 줄이면 같은 아무래도 스윙 때 허리를 비롯한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덜어진다.

허리 상태에 예민한 우즈로서는 샤프트 무게를 줄인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우즈가 드라이버에 평소보다 더 가벼운 샤프트를 끼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던 2015년에도 65g짜리 샤프트를 끼운 드라이버를 쓴 적이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