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원금 모금과 공시지가 상승으로 전북 국회의원들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태종)는 28일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내 1급 이상 공직자의 2018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3억8천7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원들의 재산은 전년보다 1억2천208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조배숙 의원이 유일하게 전년보다 1억원 넘게 순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지만 부동산 등 가액 변동으로 총재산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의원이 22억1천353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관영 의원이 19억8천37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 의원은 큰 폭의 재산 감소에도 19억9천639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평화당 대표인 정동영 의원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보다 2억8천600여만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이용호, 안호영, 유성엽 의원도 1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김종회 의원과 이춘석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각각 8억원대, 7억8천만원대였다. 김광수 의원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3억5천222만원)을 신고했다.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3인(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6명의 의 신고재산 평균은 23억9천767만 원으로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1억1천521만 원이 증가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