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 백종희 작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 작품 기증
백담 백종희 작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 작품 기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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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은 한글조형작품 2점을 기증하는 백담 백종희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증식을 29일 오후 2시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백종희 작가는 지난해 10월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572돌 한글날 기념으로 ‘한글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한글조형작품 17점을 선보여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기증하는 작품은 당시 전시에서 가장 호응을 많이 받았던 ‘꿈’과 ‘일어나’ 총 2점이다.

 ‘꿈’이라는 작품은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란 노래를 연상케한다. 거위가 날아가는 느낌, 솟대의 현상처럼 보이면서 누군가가 가는 꿈길에 한껏 고무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일어나’라는 작품은 김광석의 노랫말처럼 이른 봄날 비상을 꿈꾸는 들풀들이 고개를 살며시 들이미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백종희 작가는 임실 출생으로 아호는 백담(百潭), 탄묵재(呑墨齋)이다. 그동안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전북 한글발전 유공자 도지사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장애인예술대상 미술상(문체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재정 관장은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백담 백종희 작가께 감사드리며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소중한 작품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 상시적으로 전시하여 이 곳에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소양과 심미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지역문화예술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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