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매각 여부, 이번 주 결정 날 듯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여부, 이번 주 결정 날 듯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3.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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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문을 닫은 한국GM 군산공장에 대한 매각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계기관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GM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해 이번 주 중 정부의 발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장에 대한 인수자는 자동차 및 부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설비로 활용할 예정으로 중국 전기차 제조업에서 부품을 들여와 군산공장에서 조립해 국내외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이에 앞서 한국GM은 지난달부터 오는 8월까지 군산공장 내 일부 기계 및 고철 등을 정리하면서 매각이 임박하지 않았냐는 의견들이 나왔다.

실제 2월 초부터 군산공장 내 일부 생산 로봇 등 기계설비는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으로 보내고 불필요한 것은 고철로 처리하는 한편 인수 받는 회사가 필요한 기계설비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않고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해 소문만 무성할 뿐 실체가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경제계 관계자는 “매각은 한다지만 인수자에 대한 명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매각에 대한 MOU와 같이 장밋빛 청사진이 아닌 뭔가 시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실체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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