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소방관 등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 개최
예비 소방관 등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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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들에게 하트세이버 배지 및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들에게 하트세이버 배지 및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라북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수상자와 가족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 소방관과 일반인 등 24명에게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수상자로는 소방공무원 17명, 일반인 7명을 포함한 24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1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생 사례 중에는 지난 10월 동전주 우체국 앞에서 길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 김모(68) 씨에게 2명의 예비 소방관이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심정지 환자 김씨를 살린 양채원 씨는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올해 1월부터 중앙소방학교에서 신임소방사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있는 예비 소방관이다.

 양씨는 “대학 때부터 응급구조학을 전공해 소방관의 꿈을 키웠는데, 전라북도 소방관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상상만 하다가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훈련은 힘들기도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욱더 열심히 수료하여 앞으로 전라북도의 훌륭한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하트세이버는 무엇보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로 도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널리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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