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해양수산부 청문회에서 지역현안 해결 주목
정운천 의원, 해양수산부 청문회에서 지역현안 해결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3.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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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인사청문회에서도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며 주목받았다.

 정 의원은 먼저 “해양수산부 예산과 사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이 수산이다”며 수산분야의 중요성과 함께, 해양항만에 비해 수산분야의 경력과 업적이 전무한 문성혁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을 검증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금 고창·부안의 서남해실증단지가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고, 신안에는 대규모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하며 “발전산업으로 인해 수산자원과 어획량이 감소하며 수산업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는데도 해수부가 뒷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또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업적을 보면 부산항 개발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장관의 지역주의를 비판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주문했다.

 특히 “새만금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땅이다”며 “앞으로 새만금이 MICE산업을 이루어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새만금 신항의 규모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반드시 크루즈 부두를 이번 신항만 계획에 포함시켜 보고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새만금내 MICE산업 추진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동안 상임위, 예결위, 대정부질의 등을 통한 정운천 의원의 지속적인 질의에 해수부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만금 항만의 크루즈 부두 도입방안을 검토해 정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새만금 신항 개발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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