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 수도 ‘고창 방문의 달’ 운영
한반도 첫 수도 ‘고창 방문의 달’ 운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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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오월에는 푸른 고창에 갑시다!”

 고창군이 다음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한반도 첫 수도, 고창 방문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고창 방문의 달’은 3,000년 전 청동기시대부터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자랑스러운 땅, 고창을 이 시대에 되살려보자는 의미를 담는다.

 청동기 시대 거석문화인 고인돌이 지역 전체에 널리 분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밀집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한반도 첫 수도’라는 타이틀이 결코 어색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가장 큰 이벤트로 4월 19일 오후 1시에는 고창읍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제1회 고창 한반도 시농대제’를 개최한다.

 시농대제는 제사의 의미보다는 물과 흙, 씨앗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 한반도 첫 수도의 시원이 바로 고창임을 알리는 축제다. 실제 현재까지 지모신인 달이 가장 밝은 정월 14일(음력) 자정에 매년 천체를 올리고 있는 도산마을을 모티프로 삼아 첫 선을 보인다.

 농부대표 100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농부권리장전 선언을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시농의식, 영상 퍼포먼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제16회 한반도 첫 수도 청보리밭 축제’는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기념행사’는 4월 25일 고창군 공음면 동학농민혁명 기포지에서 열려,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귀함을 만천하에 알린다.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제3회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리는 점도 주목된다.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창군 해리면 책마을해리에서의 행사를 통해 인문학도시 고창의 꿈을 키워 나간다.

 이 밖에도 ‘제58회 전라예술제(5월8일~12일)’와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5월 10일~12일)’, ‘2019 고창 바지락 오감체험페스티벌(5월 18일~19일)’등도 함께한다.

 이길현 고창군 기획예산담당관실 담당관은 “4월과 5월에는 그야말로 다채로운 축제들이 한반도의 농업을 꽃피운, 한반도의 첫 수도인 고창에서 준비중이다”면서 “방문객들이 푸른 고창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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