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신호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신호탄
  • 김영호 기자, 군산=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3.26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 입주
태양광 강소기업인 ㈜네모이엔지는 26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제공 새만금개발청)

 태양광 강소기업인 ㈜네모이엔지가 새만금산업단지에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으로 입주하게 됐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새만금산업단지에는 ㈜네모이엔지를 비롯해 레나인터내쇼널(전북 전주), 테크인에너지(충북 보은) 등 도내·외 기업 2곳도 착공에 들어가며 그밖에 4개 업체가 새만금개발청에 입주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입주 기업인 ㈜네모이엔지는 26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금속 소재 수상태양광 부유체를 선보인 ㈜네모이엔지는 2022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 6만6,000㎡ 부지에 총 475억원을 투자하고 약 300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 중인 ㈜네모이엔지는 육상 태양광 구조물과 수상 태양광 부유체,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생산하고 있으며 새만금 지역 내에 추진할 예정인 태양광 발전사업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도 수출할 계획이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인근 기업들에 공급하게 되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도 대중국 진출과 해외수출에 이점이 있어 투자하게 되었다”며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의 인력채용을 통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네모이엔지의 제조공장 착공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만금에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법 개정(2019년 4월 1일 시행)을 통해 재산가액의 5%였던 국내기업의 임대료를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일하게 1%로 크게 낮춰 장기 임대용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지역은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2021년 말까지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경우 5년간 법인세 10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호 기자,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