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과수 화상병 청정지역 만들기 총력
임실군 과수 화상병 청정지역 만들기 총력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3.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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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억)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상병은 사과, 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으로 식물의 잎과 꽃, 과일, 가지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하며,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식물 조직이 검게 마르게 되어 화상병으로 부른다.

이 병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법정 전염병이기 때문에 한번 감염된 과원은 폐원해야 하고, 발생지역의 상업적 재배는 물론 과실 수출도 할 수 없게 되어 발생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과수 산업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화상병으로부터 과수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정도구 등 농기구와 차량, 작업자에 대한 소독(70% 알코올, 차아염소산나트륨액, 락스 20배 희석액 등)을 철저히 하고 방제구역 내에서의 벌과 같은 화분 매개곤충(종자식물에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잘 붙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곤충) 방사를 중단하거나 철거해야 한다.

이어 공급받은 약제를 정확한 양으로 희석하여 나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뿌려주고 약해 예방을 위해 석회유황합제와는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오전에 살포해야 한다.

또한 사과의 신초 발아직전과 배의 밴 꽃눈 발아직전에 1차로 살포한 뒤, 만개 5일 후 2차 살포를 해야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사과와 배 전 재배지에 대한 화상병 방제약제를 3월 하순까지 생산단체와 지역농업인상담소를 거쳐 공급하고, 화상병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현장 지도를 강화 하는 등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과수 화상병은 예방차원의 약제 방제와 예찰 및 신고를 통한 신속대처가 중요하며, 감염 의심주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농업기술센터 식물방역관(640-2792~5)에게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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