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순창 영광정
우리고장 현충시설 : 순창 영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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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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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정(迎狂亭)

영광정(迎狂亭)은 이 지방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원중이 7인의 동지들과 뜻을 모아 1921년 순창군 쌍치면 시산리 367에 건립한 것이다.

  한일합방으로 기울어져 가는 나라를 구하고 배일사상을 고취하기 위해서였다. 이곳에서 김원중은 애국동지들과 자주 모임을 갖고 의병투쟁을 결의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모임을 가질 때, 마치 미친 사람행세를 하여 왜인들의 감시를 피했다고 하여 영광정(迎狂亭)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김원중 선생과 뜻을 같이한 8인은 이항노, 김정중, 설문호, 이봉운, 안종수, 송극빈, 김요명 등이다.

  처마 끝에는 태극팔괘를 새겨 조국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이들의 굳센 의지를 담았다. 6·25전쟁 때 현판이 분실되었을 뿐 그대로 보존되어 오다, 일부 기둥과 현판이 보수되었다. 정부에서는 영광정을 2003년부터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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