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가 일으킨 교훈
환경파괴가 일으킨 교훈
  • 김재신
  • 승인 2019.03.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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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세계는 지금이란 프로에서 지난 1월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지뉴의 ‘광산 폐기물 저장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한달 만에 주변 지역 뿐만아니라 사고지역을 파라오페바 강물이 붉은 중금속 오염강으로 변하면서 이 강과 더불어 사는 원주민 및 지역주민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리포터는 브루마지뉴 지역의 강물과 지하수의 중금속(구리·크롬·망간 등) 오염은 이 지역 일대의 식수를 모두 오염시켜 물고기의 떼죽음, 원주민의 삶의 터전 붕괴, 지역주민의 식수 부족, 강인근에서 사탕수수를 짓는 농민의 터전 붕괴 등 환경재난이 지역을 불모지로 만들고 있다며, 여전히 상류에선 중금속이 포함된 빗물 등이 계속 강으로 유입돼 오염된 강이 회복되는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현재 브라질은 2000만명 식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지구 담수의 15%란 거대한 물을 보유한 브라질이 이처럼 식수부족에 허덕이는 이유는 급격한 도시화, 지하자원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의 파괴로 식음수로 쓸 수 있는 물의 오염 등으로 근본적으론 인간의 탐욕이 근원이다고 할 수있겠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지금 우리도 환경재난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가. 미세먼지, 플라스틱류 비닐 쓰레기 대란 등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비닐류의 사용 금지, 노후경유차의 폐차화 등으로 힘을 쓰고는 있지만 국민이 참여치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다.

 환경파괴는 한 순간이지만 회복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는 건 누구나 안다. 우리 주변의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더 좋게 하기 위해선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가 있어야겠다. 우선 나부터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련다.

김재신 / 전주시 송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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