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논두렁에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조촌동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유기한 혐의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건을 알게 된 지인의 신고로 다음날 새벽 충남 한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는 지난해 혼인한 아내와 갈등이 있었고 이혼하려고 했다”면서 “검거 당시 A씨 차량에서 전자발찌를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절단기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평소에도 부부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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