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271-1번지에 폐타이어를 분쇄해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폐기물종합처리업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마을 주민들은 물론 면민들은 결사 반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폐타이어 분쇄 공장은 완주군에 지난 13일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에 신촌마을을 비롯한 신촌리 3개 마을 133가구 주민들은 지난 18일 긴급 마을회의를 소집해 반대 투쟁을 결의하고 공장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의견을 완주군청 환경과에 제출하였고 소양면 각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 서명운동과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등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신촌리는 웅치전투 전적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곳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인데다 마을 바로 옆에 폐타이어 파쇄공장이 들어온다니 동네 이미지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폐타이어 파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냄새 때문에 도저히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가 없게 될 것이다”며 공장 입주에 반대하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길용 신촌마을 이장은 “현재 폐타이어 파쇄 공장이 사업계획서 접수만 신청한 상태에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마을 주민들 전원은 이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며 “완주군이 업체의 이익을 위해 주민 피해를 담보로 허가를 내준다면 주민들은 이에 좌시하지 않고 강력 시위 및 대규모 투쟁 집회를 전개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