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 발벗고 나서
전북 정치권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 발벗고 나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3.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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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등 전북 정치권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장수군에 유치하기 위해 발을 벋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22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박용근 의원(장수)이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라북도 장수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라북도 장수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 의원은 이날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 이상의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없을 뿐만 아니라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국도가 관통하는 교통요지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 축구를 위한 전국 최고의 훈련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축구종합센터가 장수군에 유치되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체육인프라의 분산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가치의 실현은 물론 대한민국의 축구 저변도 확대될 것”이라며 “전북도의회는 축구종합센터가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축구 인프라와 훈련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축구 종합센터의 장수군 이전은 명분과 당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의 새로운 경제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장수군에 유치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와 함께 “K리그 우승으로 축구명가의 명성을 얻고 있는 전북현대 축구단의 연고지인 전북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되는 것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상황이다”며 “전북도민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전북도 및 장수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체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적 명분까지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축구종합센터는 반드시 장수군이 선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지난 18일 2차심사(PPT) 통해 장수군을 비롯해 경주·김포·상주·여주·용인·천안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대한 체육회는 이어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 3곳을 선정하고 6월에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해 새롭게 짓게 되는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까지 약 1천500억원을 들여 파주 NFC의 3배 크기인 33만㎡(약 10만평)부지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 및 인조 잔디 축구장 12면과, 풋살구장 4면, 그리고 다목적 체육관과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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