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혁신성장 뒷받침할 ‘혁신금융’ 비전 선포
문재인 대통령, 혁신성장 뒷받침할 ‘혁신금융’ 비전 선포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3.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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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금융의 혁신을 강조하는 등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금융의 혁신을 강조하는 등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금융이라는 동맥이 잘 뚫려 있어야 혁신의 심장이 쉬지 않고 고동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유니콘, 상장사 등 혁신성장의 주역인 기업인들과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VC 등 금융업계 종사자들, 정당, 정부 주요 인사 등 110여 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이뤄져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 ‘금융’이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해주어야 한다. ‘금융’이 ‘혁신’을 든든히 받쳐주고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더해 도전을 응원하는 금융, 혁신을 장려하는 금융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금융과 국민의) 물리적 거리는 가까워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여전히 멀리 있다”고 진단한 뒤 “꿈과 아이디어,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찬 창업기업들에게 은행의 문턱은 아직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의 양극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러한 양극화를 해소할 때 혁신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과거의 금융관행을 벗어나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혁신금융’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등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혁신금융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혁신·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본인들의 금융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주요 정책담당자들이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정부 부처는 이날 발표된 혁신금융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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