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팔복예술공장 우수 공공디자인 선정
전주 팔복예술공장 우수 공공디자인 선정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3.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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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방치된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거점으로 변화시킨 팔복예술공장이 전국 우수 공공디자인으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차별화된 발전 전략과 경쟁력, 개성있는 정책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지자체를 발굴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지방자치단체 정책경연으로,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 주최한다.

시는 지역경제, 안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물,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경연대전에서 팔복동 제1산업단지 내 폐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을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분야에 제출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팔복예술공장은 지난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경기불황과 금융위기로 쇠퇴해 25년간 방치되어 있던 팔복동 제1산업단지의 폐공장이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문화재생사업이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산업단지 내 폐공장이 문화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지난해 3월 개관 이래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팔복예술공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을 뛰어넘어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생 공간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만의 고유한 색채와 강점을 살려 문화를 통해 도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청주시, 철원군, 완도군이 대통령상인 대상을 차지했으며, 전주시를 비롯한 30개 지자체가 각 분야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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