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또 출몰 ‘AI 주의보’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또 출몰 ‘AI 주의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2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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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는 “20일 김제시 백구면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의 생체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차 검사한 결과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 중에 있다.

 최종적인 정밀 검사 결과는 1~2일 소요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전북지역 아생조류에서 채취한 AI 바이러스는 모두 6건으로 저병원성이었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의해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사육중인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한다.

 도는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홍보 활동과 함께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 가금 밀집 사육단지를 중심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에 나선다.

 현재 도가 파악 중인 Ai 검출지역 반경 10km 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가금농가 현황을 보면 3km 내 전업농가는 없고 10km 내 전업농가는 68호(닭 61, 오리 6, 메추리 1)이다.

 도는 최종 정밀 검사에서 고병원성 확진 시 검출지 반경 10km를 시료 채취일 기준 21일간 이동 제한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닭, 오리 농가에서 축사의 그물망을 설치 보수하고 야생조류의 축사 내 유입 차단과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 신발 착용을 철저히 하고 축사 입구에 신발소독조 소독액은 매일 교체하는 등 차단방역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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