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의 존폐는 비단 상산고와 전북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효자동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주시민의 삶과 의식에서 상산고를 빼고 말할 수 없다.”
김은영 전주시의원은 20일 5분 발언을 통해 자사고 상산고의 존치를 촉구하며 “상산고와 함께 성장한 효자동의 지역경제는 이제는 상산고를 제외하고는 말할 수 없다”며 “체육을 잘하는 학생은 체육중고로, 예술을 잘하는 학생은 예술중고로 진학하고 공부가 재능인 학생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상산고가 교육도시 전주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학생들이 상산고에 진학하기 위해 전주를 찾고 있다”며 “상산고 재학생의 70%가 넘는 학생들이 타시도에서 전주로 유학을 오고 주말마다 자녀를 보고자 부모들이 전주를 찾고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연유로 상산고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가 연 200억 정도에 달하고 있고 이는 대략 10억 정도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는 전국 선수권대회 20여개를 유치한 효과와 같다”고 전제한 뒤 “요즘 효자동 인근지역은 자사고 폐지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들끓는 여론으로 소란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산고는 2001년 김대중 정부에 의해 7차 교육과정의 모순 극복을 위한 고교 교육과정 다양성을 명분으로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되었고 지금도 그 교육실험은 계속되고 있다”며 “단순히 몇 년을 지켜보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실험이 아니라 50년, 100년을 지켜보고 결론지어야할 실험이다”고 주장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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