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명상의 집 촌장 대화 스님의 상담 사례집 ‘마음 거울’
힐링캠프 명상의 집 촌장 대화 스님의 상담 사례집 ‘마음 거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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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일상이 기적처럼 느껴지는 시대다. OECD 국가 중 10∼30대 청장년층과 60대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이 가장 높고, 50대 또한 자살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라는 것은 믿기 힘든 현상이지만 사실이다. 자살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 조절 장애 범죄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 바로, 치유가 필요한 시간이다.

 영성 교육의 대마스터, 상담가들의 스승인 대화 스님이 펴낸 ‘마음 거울(민족사·1만5,800원)’에는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가슴 시린 아픔을 털어내어 변화된 사람들이 이야기가 있다.

 1부 개인 상담 사례와 2부 참만남 집단 상담 후기 모음으로 구성된 책은 상담 사례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페이지마다 대화스님이 내담자의 고통을 마음 깊이 경청하고, 내담자의 내면 깊숙히 숨겨둔 그림자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표현해 드러나게 해 주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사람마다 가슴 속에서 내밀하게 품은 처절한 아픔의 그림자를 한없는 사랑으로 경청하고 안아주면서 끌어내 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를 통해 책은 일반인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심리를 공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구체적인 길라잡이 역할을 해낸다.

 1979년 입산 출가해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가 된 대화 스님은 용타 스님과 함께 영성개발 프로그램 동사섭을 연구·개발·지도했다. 현재 전북 장수의 힐링캠프 명상의 집 큰학교 대표로 활동하며, 저서로 ‘내 안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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