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사 4월부터 일회용품 반입 못한다
순창군 청사 4월부터 일회용품 반입 못한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3.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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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과 부서 내에서도 일회용품 사용 금지
순창 강천산에서도 반입 금지
순창군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4월부터 청사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한다. 사진은 청사 입구에 비치한 일회용품 수거함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그동안 일회용품 제로화를 선언하고 이를 꾸준히 이행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현재 범정부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 순창군도 3단계 시행 방안을 마련한 후 적극적인 시행에 이어 군민들에게도 동참을 당부할 방침이다.

 순창군의 일회용품 줄이기는 황숙주 순창군수 취임 이후 줄곧 실행해 온 ‘클린순창’ 운동이 그 모체다. 실제 각종 행사 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안 하기와 폐비닐 줄이기 등을 추진해 많은 성과도 냈다.

 특히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위해 3단계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금지에 팔을 걷었다. 이와 관련 우선, 오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4월부터는 청사에 일회용 컵이나 일회용 배달 음식용기 등 일회용품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정착될 때까지 청사 입구에 일회용품 회수통을 설치해 운용한다. 더욱이 점심 후 일회용 커피잔의 이용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산하 직원들에게 팀블러를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또 청사 내 회의장 또는 부서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공문서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철저한 이행점검도 병행하게 된다.

 2단계로는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일회용 컵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강천산은 연간 10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찾는 만큼 일회용품 반입금지가 등산객과 마찰이 예상됨에 따라 4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강천산 인근에 현수막과 배너 설치, 홈페이지 및 지역 언론사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위탁기관과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일회용품 반입금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고 관내 공공기관과 연계한 모든 장소에도 반입을 금지할 계획이다.

 순창군 박학순 환경수도과장은 “경제문제에 앞서 환경문제는 생명과 직결돼 경각심을 갖고 적극 동참할 필요성이 크다”면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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