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 부안 위도 학교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전북도의회 교육위, 부안 위도 학교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3.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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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제361회 임시회를 맞아 19일과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안군 위도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 최영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9일 오전 격포항에서 11시30분에 출발해 50분여간 달려 위도를 방문해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주인에게 다양한 여론을 청취했다.

 식당 주인 A씨는 “전북도의회에서 위도 방문을 해줘 반갑지만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하나둘씩 줄어들기만 해 큰 걱정”이라면서 “인구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자주 찾아오는 위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영규 위원장은 “인구감소의 문제는 부안지역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늘의 방문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구 의원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교육위원들은 점심 식사 후 위도초·중·고교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날 교육위들이 방문한 학교에는 학교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모두 30여명이 참여했다.

 위도 중고등학교 교장의 학교현황을 들은 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에는 학교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 한결같이 “인구감소와 학령기 학생이 없어 학교의 존폐 기로에 서 있다”며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들은 “도서벽지전형 선발(의무근무 8년)로 임용된 교사들로 구성돼 근무중에 있지만, 가족과 생활할 수 있는 관사가 없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훈열(부안) 의원은 “의정 활동에 있어 도서지역에 대한 소홀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방문했다”면서 “특히, 지역구 의원으로서 위도지역 교육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명지(전주8) 의원은 “도서벽지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수급”이라면서 “섬지역 학교인 만큼 해결책을 마련해 졸업 때까지 떠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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