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운동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자사고 평가 계획을 즉각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계획’과 관련해 독선적이고 불공정한 평가라는 거센 여론의 반발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수정해야 한다”면서 “교육청은 다른 시·도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70점으로 정한 것보다 높은 점수인 80점으로 확정해 상산고 동문과 학부모,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죽이기라는 ‘표적 사살’의 불만과 분노가 폭발 직전인 현실도 결코 무시해서도 안 될 것이다”면서 “진보성향의 지도자라 해도 자신의 원칙과 철학만 고집하고 사회적 분파를 불러온다면, 그것은 독단과 독선, 아집과 오만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마지막으로 “왜 우리만 잣대가 달라야 하냐는 상산고 학부모들의 절박한 외침을 전북교육청이 헛되이 들어선 안 될 것이다”며 “즉각 다른 시도교육청과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 모두가 공정한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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