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원평장터 100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3.19 원평장터 100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3.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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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9년 3월 20일 김제지역 최초로 금산면 원평장터에서 일제 탄압에 항거해 일어섰던 3.1 만세운동이 100년이 지난 2019년 3월 19일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광장에서 재현됐다.

 금산면 지역발전협의회와 (사)김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민족혼선양회가 공동 주관하고 김제시와 전북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 박준배 김제시장,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시의원, 김효순 김제교육지원청장, 독립투사 유가족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해 3.1 만세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 감사패 증정, 유족 나라사랑배지 수여, 기념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금산면 모악예술단의 원평장터 만세운동 재현극과 어린이부터 마을주민까지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시가 재현 행진은 100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이 느껴졌던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기 그리기, 캘리 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재현사진 찍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독립운동자료 및 독도 살리기 사진 전시회, 원평장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으로 눈길을 끌었고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의 열기가 뜨거웠다.

 박준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평장터 만세운동은 우리 후손에게 자긍심을 주고 김제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100년 전의 뜨거운 함성처럼 정의로 바로 서는 대한민국 국민, 김제시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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