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국제협력용지 조성’ 본격화
새만금개발공사 ‘국제협력용지 조성’ 본격화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3.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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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성을 마친 새만금금개발공사가 조만간 국제협력 용지 조성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협력요지 일부(6.6km2)에 조성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이라는 선도사업을 통한 수익이 장기적으로 새만금 매립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새만금개발공사의 첫 사업에 지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45명의 직원을 채용, 이들은 일주일간의 교육을 거쳐 11일부터 본격 업무에 투입됐다.

총 72명의 일반직 직원 배치가 최종 마무리된 만큼 공사는 공공주도 매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앞에 놓인 첫 과제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이다.

‘스마트 수변도시’ 기본구상안은 지난해 8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타는 계획상 올해 6월까지 진행되지만 정치권과 공사 측에선 빠르면 다음달 예타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예타 기간이 단축되면 타당성 조사와 사업자 지정, 기본·실시 통합 계획 등 추후 절차 역시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올해 안으로 통합계획이 수립되면 2020년 실시설계 및 공사착공, 2021년부터 곧바로 매립이 시작된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은 우선 정부 출자금이 활용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사 측의 수익 사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즉 수변 주택, 체류형 리조트, 관광레저, 재생에너지 등에서 확보한 자금이 후속 매립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새만금이 제 모습을 갖추고 내부 기반시설이 조기 구축되면 민간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국제협력 용지 매립과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을 단 몇 개월이라도 앞당기는 것만으로도 새만금 사업 성공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사업비 1조 1천억원이 투입될 스마트 수변도시는 물관리·에너지·교통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이 집약,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공공주도 용지 개발로 새만금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공공 및 민간의 새만금 개발 투자 및 참여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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