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전라북도 축산과장 “전북 한우가 전국 최고예요!”
이성재 전라북도 축산과장 “전북 한우가 전국 최고예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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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축산과장
이성재 축산과장

 “전북이 최고급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최초로 암소 개량을 실시한 덕분이지요.”

 이성재 전라북도 축산과장은 전북지역이 전국 최고의 한우 고급육 생산 메카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전북도는 18일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암소 개량을 실시한 결과 전북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이 20.1%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수소 위주의 반쪽 한우개량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암소 개량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성재 과장은 “전북지역의 한우가 1++등급 출현 비율이 전국 평균인 18% 보다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면서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약 14억원의 추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농가의 이윤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시스템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도는 좋은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가축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송아지 이력자료에 추가로 좋은 암소에서 태어난 자료(J카우 등록 표기) 및 아비 소 일치 증명서를 게시해 구매자로부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좋은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 가축시장 거래 시 평균 10만원의 추가 농가 소득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재 과장은 “올해에도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전문 개량 컨설팅을 신규로 추진해 도내 농장의 개량 목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능력배양으로 사업 효과를 배가 시킬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장에 직접 개량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농장 스스로 체중 등 개량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농장 여건에 맞는 가축 정보 등을 제공, 활용하도록 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도내 시·군별로 한우 농가의 개량에 대한 인식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집합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많은 농가가 개량에 대한 이해와 실천 방법을 숙지해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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