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베트남 닥락성 커피 축제서 초청 공연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베트남 닥락성 커피 축제서 초청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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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송재영)는 18일 “베트남 닥락성(Dak Lak) 부온마투옷시(Buon Ma Thuot)에서 초청 공연을 성황리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9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닥락성 부온마투옷시에서 열린 제7회 커피 축제에서 초청 공연을 펼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대회의 장원 출신과 한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국악인들로 선발된 예술단을 구성해 화려한 공연무대를 선보였다.

 보존회에서 선발된 예술 단원 대부분은 자비를 들여 공연 일정에 참여하면서 대한민국 문화사절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들의 이색적이며 화려한 무대는 현지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화려한 태평무와 지전춤, 남도민요, 경기민요, 소고춤, 장고놀이 등 무대마다 확연히 다른 전통의 색깔로 현지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처음 듣는 한국의 전통 가락에도 흥겨운 듯 춤을 추면서 멀리 전주에서 찾아 온 전통 예인들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그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시간으로, 행사 후에도 관람객들의 사진 촬영 쇄도와 현지 언론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영 이사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베트남에 알리게 되어 가슴 벅차며, 우리 것의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전통예술 분야에서 한류를 이끄는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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