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파출소(소장 정인준)는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주변인들의 귀감을 받고있다.
17일 봉동파출소 소속 이청훈·성광수 경위는 신속한 출동 및 조치로 자신의 집 화장실 수건걸이에 넥타이를 이용해 자살기도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 두 경위는 17일 오후 8시 36분께 김모(40세, 남)씨가 외국인 부인과 부부싸움을 한 뒤, 이를 비관해 “목을 매었는데, 숨은 쉬는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의식을 잃은 자살기도자를 119구급대원 오기 전까지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이후 의식을 찾은 자살기도자를 119구급대가 전북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청훈 경위는 “평상시 습득한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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