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약학대학 유치 청신호
전북대 약학대학 유치 청신호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3.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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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차 심사 통과…제주대, 한림대 등 선정

전북대학교가 교육부의 오는 2020학년도 약학 대학 신설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18일 “이번 교육부의 약대 신설 1차 심사에서 전북대를 비롯해 제주대, 한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번 1차 심사는 약학계와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평가소위원회를 구성, 신청 대학들의 약대 운영 계획 등에 대한 평가지표별 정성평가(80%)와 대학 교육여건 지표에 따른 정량평가(20%)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이번 1차 심사 통과 대학에 대해 앞으로 2차 현장실사를 거친 후 1, 2차 점수를 합산해 이달 말 내지는 다음 달 초에 최종 선정대학을 발표하고 세부적인 배정 인원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 교육 여건을 갖춘 우수 대학에 약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 여건과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약대 신설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그간 전국 12개 대학이 신청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2014년부터 단순 약사 배출 목적이 아닌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연구 중심 약대 유치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1차 심사 통과로 최종 선정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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