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헬레보루스’ 꽃 동부권 신소득 화종 급부상
전북농기원 ‘헬레보루스’ 꽃 동부권 신소득 화종 급부상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3.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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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농업기술원은 동부 산악권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고랭지 기후 적응성과 시장성이 우수한 ‘헬레보루스’ 꽃이 급부상하고 있다.

 헬레보루스는 2016년 농업기술원에서 삼락농정 동부 산악권의 신소득 작목 발굴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고랭지 적용 가능한 도입 신화훼류로 선발된 것이며, 실증재배를 시작으로 2019년에 7개 농가로 재배가 확대됐다.

 헬레보루스는 화색과 화형이 다양하고 관상기간이 긴 고급 꽃으로 부케, 웨딩용 및 꽃꽂이 등, 그 용도가 다양해 소비자 선호도도 높다.

 가격은 4∼5줄기 묶음으로 평균 1만5천원에 경매되고 있어 도입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헬레보루스는 고온에 생육이 저조하고 17℃ 이하에서 꽃눈이 분화되기 때문에 기온이 대체로 낮은 동부 산악권에 최적화 품목이다.

농업기술원 김학주 원장은 지난 14일 남원시 운봉읍 소재한 헬레보루스 재배 농가 현장을 방문해 현황 및 애로기술 청취 등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헬레보루스 재배 농업인은 “고랭지 남원 운봉에서는 11월부터 5월까지 꽃이 생산되어 평야지보다 30일 정도 일찍 생산할 수 있고 경매가격과 생산성이 높아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시장 경쟁력이 높은 신품종 개발과 신소득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장실증을 통해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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