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석도 직항로, 6월부터 신조선 운항 시대
군산·중국 석도 직항로, 6월부터 신조선 운항 시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3.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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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군산과 중국 석도 직항로를 오가는 ‘스다오호’대신 신조선(新造船) ‘군산펄호(GUNSAN PEAR)’가 투입돼 운항에 들어간다.

 이로써 주 6항차인 이 항로는 지난 4월 ‘뉴씨다오펄호’에 이어 두 척 모두 새로 건조된 카페리 운항 시대를 맞게 된다.

 18일 항로 선사인 석도국제훼리㈜(대표이사 김상겸)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 황해조선소 현지에서 ‘군산펄호’ 진수식을 했다.

앞으로 의장작업과 실내장식, 시험운항을 거쳐 6월께 선사에 인도돼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군산펄호’은 1만9천988톤 규모에 선장 170m·선폭 26.2m·선속 23노트로, 최대 승객 1천200명과 컨테이너 335TEU를 싣고 군산과 석도를 10시간 내 주파한다.

바르질라 고속엔진 2기가 설치됐고 평형수 처리장치가 장착됐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 레디 방식이 적용됐다.

 선사는 신조선 두 척이 본격 운항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 중국 간 활발한 인·물적 교류로 군산항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거리가 가깝고 운항 시간이 단축된 데다 신조선 프리미엄 효과로 관광객과 화물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상겸 대표이사는 “신조선 2척 투입·운항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항로가 대 중국의 무역과 관광 항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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