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배인재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인터뷰
취임 2주년 배인재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인터뷰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3.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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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전북 5만5천여명의 사회복지사를 총괄하는 배인재 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사회적 약자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배인재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협회장 취임 2주년을 맞는 소감은?

▲회장으로 취임 후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들이 주도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먼저 도내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가진 5만 5천여 도민들이 있고, 이중에서 사회복지사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고 일하고 계시는 5천 여 명의 민관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 간 ‘존중받는 사회복지사’, ‘힘 있는 전북사회복지사협회’, ‘혁신적인 사회복지 현장’, ‘복지국가를 주도하는 사회복지사’ 라는 슬로건으로 회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공약사업들을 하나하나 현실화시키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협회장으로서 그 시간들을 통해서 도민 여러분들께 사회복지사들이 인권 민감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들과 언제나 함께하며, 옹호하고, 지원하는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드림으로써 조금씩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공약 추진실적과 역점 성과는?

 ▲각 시군의 지회장님들과 협회 운영위원님들 그리고 사무처와 함께 올해 하반기까지 약속한 공약들의 80퍼센트 이상까지 이행을 통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 중입니다. 주요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첫째, 지회와의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하여 작년 연말 기준 연회비 납부자(진성회원)가 1,750명으로 사상 최대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둘째,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용 보수교육장을 확보했고, 500명 이상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데이’ 행사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관 비용 등 정약으로 협회의 예산절감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셋째,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센터’와 ‘사회복지사 힐링사업’을 전라북도로부터 위탁받아서 현장 사회복지 시설들의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종사자들의 휴가권 보장 및 스트레스 경감과 처우개선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넷째, 시군별로 공공 사회복지사 채용 확대 및 승진 활성화 촉구 활동과 민간분야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보수교육비와 해외연수 지원, 복지수당 및 복지포인트 도입, 심리지원 사업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실천하는 ‘사회복지사’라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를 끌어올리는 것을 중심에 놓고 ‘대동복지세상’을 견인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요?

▲저의 대표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사회복지사 명예의 전당’ 마련과 ‘전북사회복지사 대상 제정 및 시상’ 등과 같은 중요 공약들이 차근차근 실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신년 초 회원님들께 첫째,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오승환)가 지향하고 있는 올해의 목표를 공동 성취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일임금체계 실현, 사회복지사 자격의 질 고양, 사회복지사 일자리를 최대 산출, 사회복지사 정치력 강화와 같은 과제들이 해결되도록 중앙협회와 협력하겠습니다. 둘째, 회원회비 납부 진성회원 수 2,000명과 평생회비 50명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회원들과 소통하는 협회가 되기 위하여 지난 1월 15일 광화문 광장에 가서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깃발을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 했습니다. 넷째, 4월 12일에 덕진예술회관에서 도내 50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여하는 ‘전북사회복지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9 사회복지정책결의대회’를 통해서 사회복지사들의 사회정치적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향후 각오와 도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사회가 엄청난 속도로 정치적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장을 이룩한 것과 비례하여, 사회복지 제도 또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신속하고 전면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보장 시스템의 이면에는 민관 사회복지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피 땀 눈물이 고스란히 스며져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공 현장에서 민원을 가장한 갑질 횡포와 민간 시설들에서 발생하는 외상폭력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저해하는 현실에도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가 행복하면, 도민들도 행복하다’는 작은 경구를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배인재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프로필

 △학력

 장수 출생, 동암고,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졸업

△주요경력

 전) 전주덕진노인복지관 초대 관장 역임, 현)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초대 관장, 현)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제12대 회장, 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중앙대의원/이사)

 △대외활동

 전) 한국농산어촌장애인복지관협의체 대표 역임, 전) 전라북도주단기보호시설연합회 회장 역임

 전) 613지방선거 전북사회복지특별위원회 공동대표 역임, 현) 전라북도사회보장위원회 위원

 현) 전북교육청 지방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 위원, 현) 전라북도사회복지사지원협의회 부위원장.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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