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강원FC에 0대1 패배
전북현대, 강원FC에 0대1 패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3.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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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태국 부리람 원정(ACL)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두번이나 강원 골대를 맞히는 불운과 경기 막판 김진수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강원전 홈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전북은 이날 강원전에 전주성 고공폭격기 김신욱을 원톱으로 세욱 로페즈와 티아고, 임선영, 한승규, 최영준으로 뒤를 받쳤다.

김진수, 최철순, 홍정호, 최보경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전북은 강원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선취골을 노렸고 전북의 닥공을 의식한 강원은 수비라인을 끌어내리며 역습 기회를 잡는데 주력했다.

팽팽한 흐름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는 전반 중반 이후 전북의 공격이 살아났고 전반 40분 티아고와 임선영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빗겨가 선취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의 좌우 측면을 흔들면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6분 김진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강원 골대를 향했지만 골대 상단에 맞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14분과 15분 강원의 역습에 잇따라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진의 집중력과 송범근의 선방이 빛났다.

그러나 전북 수비진은 후반 17분 강원의 역습 한방에 무너지며 선취골을 빼앗겼다.

실점 후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문선민과 이동국, 손준호를 잇따라 투입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활발한 공격을 전개하며 강원 골문 앞까지 진입했던 전북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임선영과 김신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44분 김진수의 퇴장 이후 오히려 두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강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이날 강원에 0대1로 패해 2연패(ACL 포함)에 빠졌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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