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지구 내 전주지법 신청사 건립, 공정률 56%
만성지구 내 전주지법 신청사 건립, 공정률 56%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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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만성지구 법조타운 시대를 열 전주지방법원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7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8-3번지에 대지면적 3만2982㎡, 연면적 3만8934㎡,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조성 중인 법원 신청사가 2월 말 기준으로 56.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신청사 건립은 공사비만 727억여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공사로 지난 2016년 11월 10일 착공한 신청사는 10월 25일 완공돼 같은 해 12월쯤 입주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고층부 외부 석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법정 28개동을 비롯해 공간 활용안 윤곽이 드러나 직장 어린이집 신축 및 주차면수 351대 등의 계획도 수립된 상태다.

 신청사 내 법조삼성 흉상을 제작해 전북 출신 법조인의 뜻도 기릴 예정이다.

 법조 3성은 전북이 배출한 법조계의 큰 인물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순창), 서울 고검장을 역임한 화강 최대교(익산), 서울 고등법원장을 지낸 사도 김홍섭 선생(김제) 등 3명을 가리킨다.

 또 신청사에 들어설 미술품은 김건주, 이창희 전북 출신 작가들로 구성됐다.

 판사실의 경우 기존 35실에서 49실로, 조정실 10실에서 14실로, 법정 12실에서 27실로 확장된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청사 노후에 따른 법정 부족으로 재판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사법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신청사 신축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오는 2020년부터는 보다 높은 수준의 사법서비스를 도민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 지방법원은 지난 1976년 개소 이래 건물 노후와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신청사 이전을 통해 법정 치안 확보와 함께 사법서비스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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