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3.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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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이 각종 가축 질병과 환경, 생산성 저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관련 기업 등과 공유한다.

사업단은 이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명품 돈육 브랜드인 두지포크(대표 장성용 박사), 메디컬 컨텐츠 기업인 ㈜코리아메디케어 등과 함께 최근 전북대 농생대에서 ‘메디컬-농축산 분야의 융합 환경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유하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가축의 질병과 악취, 분뇨처리, 생산성 저하 등 축산업계가 가진 4대 난제를 유용미생물로 해결하는 축산 기술이다.

고품질의 육질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양돈농가에서 사료용, 음수용, 축사 소독용으로 활용하면 돼지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된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확인됐다.

실제로 돼지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86.8%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20% 이상의 폐사율 감소, 30% 이상의 축사 악취 감소, 3% 이상 생산성이 향상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공생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명품 돈육인 두지포크에 정보 교류와 산업화를 위해서도 상호 지원키로 했다.

장성용 두지포크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축산 경쟁력 확보는 물론 친환경 동물복지 환경 조성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고품질 돈육을 생산, 판매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우리 연구진들은 소비자들이 축산 제품 소비 시 각종 가축 질병과 환경 문제로 인해 생기는 각종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용미생물을 체계적으로 활용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기술을 적용하여 항생제와 백신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냄새 저감 및 질병에 강한 본격적인 한국형 고품질 돈육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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