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중요한 교역국이자, 투자대상국”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129개사, 200여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선 다렐 레이킹 통상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2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라며 “양국은 할랄산업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글로벌 할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스마트시티 조성 △전기차 공동연구 △가상전력발전소와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IT협력센터 설립 등 양국간 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양자 FTA가 빠르게 체결된다면 양국 간 통상협력이 더욱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경제인 여러분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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